퀘벡은 특별한 도시다. 캐나다에 속했지만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그들에게 정체성을 물으면 나라의 이름보다 먼저 ‘퀘벡인’이라고 답하기도 한다. 경계에 있거나 혹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에 가장 돋보이는, 퀘벡에서 온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살펴보자.
자비에 돌란 감독에게 붙은 ‘칸의 아이돌’이란 별명엔 찬사와 의심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그가 천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며 당당히 ‘젊은 거장’ 반열에 오른 자비에 돌란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 시사회에 <인디포스트> 독자 5쌍을 초대합니다.
‘칸의 아이돌’부터 여든의 나이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까지! 2016 칸 영화제에 진출한 세계적 거장들의 영화가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팬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작품들을 모았다. “빨리 개봉해주세요. 현기증 난 단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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